GaGu뉴스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부부, 개인적 생활비는 모두 예산 아닌 자비로 사용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부부가 엘리제궁 내 가족 생활과 관련한 개인적 비용들을 예산이 아닌 자비로 부담해온 것이 최근 밝혀졌다. 공사를 구분하여 사적인 지출에는 국민 세금을 쓰지 않은 것이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지난 28일 마크롱 부부가 엘리제궁에서 사용하는 지출 내역 일부를 입수하여 보도했다. 내역을 보니 부부는 사적인 비용들에 대해 계좌에서 수표를 발행하거나 자신들 명의의 현금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였다. 여기에는 부부가 키우는 '네모'라는 이름의 애완견에게 주는 사료값,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외출할 때 입는 루이 뷔통의 의상 대여료, 치약 같은 욕실 용품 구매액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부부는 엘리제 궁에 살면서 발생하는 거주세도 자비로 납부하고 있었다.


마크롱 부부는 가족 여행 등 사적인 목적으로 움직일 때 대통령 전용 소형 비행기나 헬기를 이용하면, 그 이용료를 게산하여 국방부에 수표를 보내기도 했다. 르파리지앵은 보도를 통해 "대통령이 쓰는 비용을 오랫동안 세금으로 처리해왔지만,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때부터 자비로 처리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엘리제 궁에 입성하면서 침대 매트리스를 교체한 것 외에는 전임 올랑드 대통령 부부가 쓰던 가구 및 집기류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브리지트를 보좌하는 인력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에 비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 4명을 채용하여 비교적 검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출처:마크롱 대통령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