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Gu뉴스홈퍼니싱 외 전문점 등에 대한 규제 움직임… 정부 감시망 가동

대형마트의 출점규제와 의무휴업 등의 규제 정책이 진행되는 동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던 기타 전문점들의 앞날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형유통업체들이 전문점 시장에 하나둘 뛰어들며 이들에 대한 규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 대상은 규제 사각지대로 불렸던 기존 홈퍼니싱 업체는 물론 전문점 전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첫 번째 행보로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문구류 판매 제한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627, 중소벤처기업부와 몇 차례 협의를 통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같이 학용문구 18개 품목에 대해 묶음 판매를 시행할 것을 발표한 것이다.


다이소의 자발적인 상생안으로 밝혀진 이번 발표는 점포의 30%에 달하는 470여 곳의 가맹점에서 반발할 여지가 있는 상황으로, 중기부 역시 가맹점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이와 관련한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PB브랜드나 자체 전문점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존 홈퍼니싱 업체는 이 같은 규제 확산에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특히, 관련 업계는 전문점 공략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이마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자체 PB인 노브랜드 전문점과, 헬스앤뷰티(H&B) 전문점 부츠, 가전제품 전문점 일레긑로마트, 고급 식료품 전문점인 PK마켓, 반려동물 전문점인 몰리스펫샵 등 12개 전문점을 운영 중이며, 최근 신개념 잡화점인 '삐에로 쑈핑' 1호점도 선보인 상태다. 일렉트로마트 매장 수는 개점 3년만에 25개로 늘었고 노브랜드 전문점은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장으로 해당 전통시장 방문객과 매출이 2050% 늘어났음을 강조하며 노브랜드 제품의 60%는 중소기업 생산 제품으로, 해외 10여개국에 노브랜드 상품을 수출로 판로를 열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이마트는 누구보다 정부 정책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편, 정부는 이 외에 이케아, 다이소, 올리브영 등 대형 유통 전문점의 골목상권 침해 여부를 조사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이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개 입찰한 '전문유통업체가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 및 규제적정성 연구'를 수주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기연은 올 연말까지 주요 전문점 현황과 영향을 분석하고 소상공인 피해 완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대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서를 통해 전문점으로 등록된 경우라도 실질업태가 대형마트와 유사하다면 의무 휴업 등 영업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문구류 판매 제한에 나서기로 했다.(출처: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