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브랜드의 진화, 캐리어에서 명품으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화려함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알고보면 전혀 뜻밖의 제품으로 시작된 브랜드가 많이 있다.

루이비통은 여행용 캐리어로 시작해서 잡화 및 의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케이스이며, 세계적인 욕실 브랜드인 콜러는 농기구 사업으로 시작하여 말구유 모양의 욕조를 만들면서 현재의 위상을 만든 케이스다.

현재와 다른 명품 브랜드들의 과거는 현재와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서도 꾸준히 진화를 해왔다.

루이비통은 휴양문화의 발달로 성공을 하였다. 19세기 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둥근 모양의 가방은 여러 물품들을 넣고 다니는데 제약이 많았고, 루이비통의 창업주는 1958년 스퀘어 형태의 트렁크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캐리어들의 시초가 루이비통인 것이다. 트렁크의 히트는 루이비통의 파리 진출을 이끌었으며, 수도 입성은 가방을 비롯한 가죽 잡화로 품목을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구찌의 첫 시작 또한 미미하였다. 구찌는 1921년 가죽 전문 매장으로 시작하였지만, 초창기 승마용 장갑과 부츠를 제작하는 브랜드였다. 그러나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승마와 마차 이용 인구가 줄어들자 새로운 제품의 활로가 필요하게 되었다. 가죽기술이 기반이었던 구찌는 1937년 핸드백과 트렁크, 슈즈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갔다. 그러나 초반 승마용품으로 시작한 구찌의 역사는 여전히 구찌의 상징으로 남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구찌의 상징인 말 재갈 모양의 로고가 바로 그런 점이다.




욕실브랜드인 콜러도 처음에는 농기구 업체로 시작했다. 콜러가 현재 명품 욕실 브랜드로 유명한 것은 농기구 업체였던 역사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다. 농기구 업체의 역사가 어울리게 말구유 모양의 욕조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노비타와 콜라보한 콜러노비타로 들어왔다.




유모차계의 벤츠라고 일컬어 지는 스토케도 첫 시작은 가구업체였다. 북유럽의 자작나무로 만든 유아용 침대와 의자 등의 제품으로 시작한 스토케는 이후 유모차 브랜드 익스플로리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가구보다 유모차로 명성을 쌓아갔다. 스토케는 현재에도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 크기를 조절 할 수 있는 침대와 식탁용 의자 등의 제품으로 유모차와 함께 큰 명성을 이루고 있다.



올해 브릭탄생 60주년을 맞은 레고도 처음엔 목수 출신의 창업주가 목재 완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레고는 덴마크어로 ‘leg godt(잘 놀다)’의 줄인말로 어린이를 위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1932년에 설립된 레고는 목재완구를 제조했지만, 1958년 현재의 브릭을 개발해 제품 반경을 넓혀갔다. 레고는 작은 목수의 작업실에서 시작했지만, 전 세계 완구기업 3위로 성장했다. 아이는 물론이며 어른들 또한 흥미를 가지고 사랑하는 레고는 최근에 키덜트(Kid+Adult), 어른이(어른+어린이) 문화를 만들어 나가며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이다.

*루이비통캐리어(출처:루이비통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