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Gu뉴스트럼프 무역전쟁, 소비자들과의 전쟁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경쟁으로 인하여 미 소비자들의 부담이 계속 늘고 있는중이다.

29(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철강 및 알류미늄 관세 부과로 인해 콜라와 맥주에서부터 모터사이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철강 가격은 연초 이후에 33%, 알루미늄은 11% 가량 올랐다.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비용감당을 위해 가격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만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CEO이달부터 미국에서 탄산음료 도매 가격을 인상 하였다고 하며 관세 부과에 따른 금속 가격의 상승과 화물운임 인상 등으로 인해 북미 지역의 가격 변동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턴의 대표적인 맥주브랜드인 샘 애덤스 또한 올해 안에 가격을 2% 올리겠다고 전하였다.

아이오와주 포리스트시티 소재 레저 차량(RV) 제조사인 원바고의 최고경영자는 최근 RV 의 수요가 늘면서 생산시설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였지만 무역갈등의 확대와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원바고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제품 판매가를 올렸다.

미네소타주 소재 폴라리스도 보트와 모터사이클, 스노모빌 등을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가격이 오를것으로 예상하여 제품가격을 올리고있다. 유럽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생산라인을 폴란드로 옮기는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6월말에 모터 사이클제조업체인 할리 데이비슨도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기겠다고 전했다.

철제 사무용가구 제조업체 스틸케이스도 지난달 제품 가격을 올렸고, GM과 포드, 파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미국 자동차 업체 BIG3는 일제히 올해 실적 전망을 낮게 조정하였다.

관세에 영향을 받는 미국 기업들이 가격을 동시다발적으로 올리는 이유는 제조과정에서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현재 미국의 경기가 상당히 좋은 수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기가 호황일 때 가격을 미리 올려두겠다는 전략이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2.9%상승하여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생산자 가격 역시 수년간에 비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WSJ에 따르면 “GDP4.1%를 기록하는 등 미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는 만큼,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더 인상할 여지가 남아있다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였다.

*스틸케이스본사라운지(출처:스틸케이스공식홈페이지)